아세안+3 농림장관회 코로나19이후 식량안보 공동대응 논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한국·중국·일본이 식량안보 공동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열린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 영상회의에서 각국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역내 식량안보에 미칠 영향과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벵 사콘 농림수산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식품공급망 차질과 식량안보 우려에 회원국이 함께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회원국들은 중장기적으로 농식품 분야의 회복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아세안+3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한국 측 대표로 참석한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은 경제협력 파트너이자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아세안과 한국, 중국, 일본 간의 협력을 강화하자”고 촉구했다.

13개 회원국의 장·차관들은 제21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를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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