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서도 80대 남성 독감 백신 접종한 뒤 숨져

최근 5년 독감 백신접종 사망 사례 /사진=연합뉴스

전남 순천에서도 독감 예방 접종을 한 80대 남성이 22일 숨졌다.

순천시에 따르면 A(80)씨는 지난 19일 독감 예방 접종을 했으며 이날 오전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맞은 독감 백신은 녹십자 제품으로 전해졌다.

순천시는 독감 백신 접종과 A씨의 사망과의 연관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남도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독감 백신을 맞은 것은 맞지만, 심장 쪽에 기저질환을 앓고 계셨던 분”이라며 “정확한 인과관계는 정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전날 목포에서 90대 여성이 숨지는 등 모두 2명이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숨졌다. /순천=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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