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SBS ‘트롯신이 떴다’
막강 실력자들 등장에 시청률도 상승했다.
21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 7회는 전주 대비 상승한 12%(닐슨코리아/수도권 3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1위는 물론 수요 예능 시청률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트롯신2’는 3주 연속 수요 예능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3%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8%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1라운드부터 노래 실력으로 화제가 된 막강 실력자들이 대거 등판하며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이 펼쳐졌다. 그중에서도 1라운드 최고점인 94%의 주인공 중 한명인 한봄은 주현미의 ‘잠깐만’을 선곡해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듣는 이의 귀와 가슴에 꽂히는 노래를 해야 한다는 주현미의 레슨이 정확하게 반영된 무대였다.
노래에 몰입한 한봄이 무대를 즐기는 모습은 트롯신들과 랜선 심사 위원들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 경연 참가자보다는 자신의 공연 중인 가수 같은 느낌을 선사했다. 무대 직후 설운도는 “노래에 흠잡을 데가 없고, 우리가 듣기에도 완벽하다. 최고의 가수”라고 극찬했으며, 장윤정 역시 “어디 하나 미운 구석이 없다. 1라운드 최고점이 운이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이 무대는 랜선 심사위원 75%의 선택을 받아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설운도팀 손빈아는 선곡의 덕을 톡톡히 봤다. ‘잃어버린 30년’을 부르려고 했던 그에게 설운도는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부를 것을 제안했다. 자신이 선곡을 밀어붙인 만큼 설운도는 하나하나 디테일한 강의로 그를 이끌어갔다. 이에 더해 원곡보다 반키를 올려 손빈아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최적의 키까지 찾아주었다. ‘사랑이 이런건가요’로 제대로 무대를 찢은 손빈아는 89%라는 높은 점수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선배의 관록과 후배의 노력이 빚은 결과였다.
/ 사진제공=SBS ‘트롯신이 떴다’
연달아 등장하는 실력자들에 현장의 열기는 달아오를 대로 달아 올랐다. 이에 더욱 긴장하며 무대에 오른 이날 방송의 마지막 무대 주인공은 진성 팀 풍금이었다. 절절한 목소리로 ‘트로트의 정수’라는 칭찬까지 들었던 그는 섬세한 감정 표현이 필요한 ‘울 엄마’를 선곡했다. 노래 시작 전 다리까지 떨며 긴장하던 풍금은 첫 소절부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흥분과 감동이 동시에 오간 풍금의 노래는 모두가 최고점을 예상하기에 충분했다. 노래를 들은 뒤 남진은 “주현미의 애절하고 가는 소리, 김연자의 역동적이며 강한 소리, 장윤정의 감미로운 표현력까지 모든 것이 녹아들어 있었다”며 최고의 칭찬을 퍼부었다. 무대의 감동은 랜선 심사위원에게도 와닿아 94%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이끌어냈다. 이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2.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1:1:1 데스매치로 진행되는 3라운드가 예고되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처럼 라운드가 높아질수록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결과로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