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은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정착에 따른 정보기술(IT) 부문의 출하 확대가 가장 컸다.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매출 확대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TV 부문에서는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공장의 본격 양산과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이 적자 폭 축소에 크게 기여했다. 광저우 OLED 팹의 안정적 생산력을 확보한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패널 하반기 출하량을 400만대 중반으로 상반기보다 두 배 늘릴 방침이다. 내년에는 700만~800만대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LCD 부문은 국내 LCD TV용 일부 생산 라인을 IT용으로 추가 전환한다. 당초 연말까지였던 국내 LCD TV패널 생산은 고객 니즈와 단기적인 수급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