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친환경 아이스 팩/사진제공=GS샵
GS샵은 친환경 배송 서비스에 대한 선도적인 기업 중 하나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포장재 사용, 과대 포장 등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불거지자 GS샵은 올 1월부터 TV홈쇼핑 냉장, 냉동식품에 물 아이스팩과 종이 보냉박스 등을 도입했다. 올해 1월~7월까지 GS샵의 TV홈쇼핑 냉장, 냉동식품을 기준으로 친환경 포장재 적용률은 약 40%에 달하고 지난 7월 한 달 동안에만 친환경 포장 적용률은 70%를 넘겼다. GS샵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적인 아이디어를 배송 서비스에 접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GS샵의 친환경 배송은 지난 7월 ‘경주 최부잣집 요석궁 갈비탕’에 친환경 보냉재를 시범 적용하며 시작됐다. 기존에는 젤로 만들어진 아이스팩을 사용해 배송했지만, 500㎖ 생수 3개를 꽁꽁 얼려 상품과 함께 배송했다. 이후 합성 젤 성분의 보냉제 대신 물로 채운 아이스팩은 올 상반기에만 44만개 넘게 사용됐으며, 앞으로 연간 120만개의 젤 아이스팩이 물 아이스팩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얼린 생수를 냉매로 활용하는 상품 또한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GS샵은 지난해부터 친환경 포장 또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종이 박스 대신 실제 활용할 수 있는 파우치(트래블백)에 넣어 배송하거나 테이프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핑거박스’ 활용,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박스 제작 등 ‘필(必) 환경’ 시대에 발맞춰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부터 친환경 포장재로 교체해 나가고 있다.
올 TV홈쇼핑 가을·겨울 패션의류에는 재생지로 만든 ‘친환경 택’을 도입했다. ‘에스제이 와니(SJ.WANI) 트위드 블라우스’를 시작으로 ‘브리엘(Breal)’, ‘라삐아프(Lapiaf)’ 등 총 3개 브랜드 30개 아이템에 ‘친환경 택’을 우선 적용할 예정이며 향후 더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7월에 방송한 ‘원더브라’다. 기존 상품에는 한 세트에 약 30개의 기능성 소재 설명 택이 사용되던 것을 1개의 설명 카드를 넣는 것으로 대체해 택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도 했다. GS샵은 지난해부터 대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쏘울(So, Wool)’을 시작으로 친환경 택배박스인 조립형 박스를 본격 도입했다. 조립형 박스는 비닐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도 상품을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친환경 택배박스다.
한편 GS샵은 모바일 합포장 상품에도 친환경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합포장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 GS샵 앱에서 각각 다른 업체의 상품을 여러개 주문할 경우, GS샵 물류센터에서 한 박스에 담아 고객에게 배송한다. 기존 사용하던 비닐 완충재를 종이 완충재로 대체하고, 비닐 박스테이프를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적인 배송 서비스다.
주운석 GS샵 대외미디어부문 상무는 “GS샵은 환경 지키기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이 함께, 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배송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친환경 배송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