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만 뛰어도 득점…손흥민 8경기 9골

유로파 LASK와 조별리그 1차전 쐐기포, 3경기 연속골

23일 유로파리그 LASK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는 토트넘 손흥민. /런던=EPA연합뉴스

후반 교체 멤버로 30분만 뛰고도 골을 넣었다. 벌써 시즌 9골째다.


손흥민(28·토트넘)이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첫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SK(오스트리아)와의 유로파 조별리그 J조 1차전 홈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17분 교체 투입, 2대0이던 후반 39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경기 9골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골을 폭발해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른 손흥민은 유로파 3차 예선과 본선 조별리그에서도 한 골씩을 넣어 10경기도 치르지 않은 가운데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뒀다. 특히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4라운드,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나선 19일 웨스트햄과의 EPL 5라운드에 이어 공식 경기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라의 결승골, 상대 자책골, 손흥민의 추가골에 힘입어 LASK를 3대0으로 물리치고 J조 선두에 나섰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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