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현재 진행중인 사모펀드 1만여개에 대한 전수 조사가 오는 2023년께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23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사모펀드 전수조사 진행 상황을 설명하면서 “사모펀드 전수조사는 지난 9월말까지 9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완료됐고 현재는 매년 60건씩 추진하고 있다”며 “조사를 진행하면서 속도가 많이 붙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는 마무리 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어 “현재는 리스크 요인이 큰 것부터 먼저 보고 이후 일반적인 것 순으로 할 예정”이라며 “저희나름대로 인력을 갖고 진행을 하고 있는데 인원 부분은 누차례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이야기를 했는데 금융산업 발전 규모를 봤을 때 인원 확대는 꼭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며 “한국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1.2% 수준인데 영국은 6% 수준 이기 때문에 배려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원장의 조사 진행 계획에 대해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은 “지금이 2020년이고 국민들 피해가 이렇게 큰데 2023년까지 어떻게 기다리라는 말이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