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프로 모델./사진제공=SK텔레콤
애플의 첫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한 당일 1차 물량이 ‘품절’ 되는 기록을 세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 11번가, 위메프 등에서 이날 시작한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자급제 모델 사전예약이 판매 10분 안에 조기 소진됐다. 1차 물량 구매자는 아이폰12를 국내 정식 출시일인 오는 30일에 받을 수 있다.
업계는 자급제 모델 구매 혜택이 완판 사태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일부 쇼핑몰은 기기를 30일에 바로 받을 수 있는 로켓배송과 최대 18% 카드 할인, 무이자 할부, 각종 액세서리 등 혜택을 제공한다.
23일 오후 쿠팡에서 아이폰12 프로 모델이 일시품절 상태다./캡처
이동통신 3사는 수량과 관계없이 사전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원 규모로, 삼성전자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20 출시 당시 공시지원금과 비슷하다. 공시지원금이 가장 높은 곳은 KT로, 요금제별 6만3,000∼24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5만3,000∼13만8,000원, LG유플러스는 8만4,000∼22만9,000원을 준다. 아이폰12 공시지원금은 아이폰12가 정식 출시되는 30일 최종 결정된다.
이에 앞서 출시된 해외에서는 아이폰12 첫날 사전예약량이 200만대로, 전작인 아이폰11 첫날 판매량의 2배 이상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