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證 이어 토스까지…‘리테일 증권' 춘추전국시대 열린다

토스, 내달 인가안 상정...연내 출범
2030개미 겨냥한 서비스 선보일듯
키움증권 등과 치열한 각축전 예고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토스의 증권시장 진출이 임박했다. 올해 초 ‘투자·자산 관리의 대중화’를 앞세워 출범한 키움증권(039490)과 고객 확보를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도 ‘줌인터넷’과 손잡고 차세대 MTS를 내놓을 예정이다.

다만 두 회사 모두 과제는 남아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해 사건 사고의 파장이 큰 만큼 보수적인 성향을 보일 수밖에 없다. 공격적인 투자 관련 상품을 어떻게 플랫폼에 담을지가 과제로 지목된다. 토스증권의 경우 어떻게 차별화된 MTS를 구현할지와 대형 증권사에 비해 자금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숙제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마다 특색이 있는 MTS에 익숙한 투자자를 유인하기 위해서는 ‘수수료 인하’ 등 추가 유인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이승배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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