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타격을 받은 CJ CGV가 관람료 인상, 상영관 감축 등 극단적 자구책을 내놓았다. 사진은 지난 3월 임시 영업 중단 당시 명동점./연합뉴스
CGV, 상영관 30% 없애기로
CJ CGV 관계자는 “상반기 이미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허리띠를 졸라맸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미 많은 한국영화 및 할리우드 대작들이 개봉을 미루고 불확실성은 증폭되는 상태”라며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기업 체질 개선과 함께 생존을 위해 뼈를 깎는 각오 하에 상황에 따라서는 더욱 강력한 자구책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래퍼 영웨스트, 루피, 나플라, 블루, 오왼(왼쪽부터)/메킷레인 레코즈 인스타그램 캡처
인기 힙합 뮤지션들 대마초 무더기 적발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래퍼 나플라·루피·오왼·영웨스트·블루 등 5명을 작년 9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모두 힙합 레이블 매킷레인 레코즈 소속으로 작년 8~9월 소속사 작업실 등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았다. 이 중 영웨스트는 올 7월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며 나머지 네 명은 초범 등임을 고려해 기소유예됐다.
나플라와 루피는 지난 2018년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7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랩과 음악적 면에서도 인정받는 뮤지션으로 꼽힌다. 오왼도 음악성과 실력을 갖춘 래퍼로 평가받으며, 블루는 올 여름 ‘다운타운 베이비’의 인기로 주목받았다.
이 여파로 오왼은 출연 중이었던 ‘쇼미더머니9’에서 중도 하차했다. 엠넷은 오왼이 쇼미더머니9에서 하차하고, 방송에서도 모두 편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머릿돌/사진제공=문화재청
이토 히로부미가 쓴 한국은행 본관 머릿돌 글씨
문화재청은 이번 고증 결과를 서울시와 한국은행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은행이 안내판 설치나 ‘정초’ 글 삭제 등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신청하면 문화재청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단역배우 두 자매 자살 사건 천도재./사진제공=조계종
"가해자들 진심으로 참회하길"… '단역배우 자매' 천도재
‘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으로 알려진 이번 사건은 2004년 발생했다. 단역배우던 언니 소라씨는 2004년 다수의 촬영 스텝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당해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다 2009년 8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때 받은 충격으로 동생 소정씨는 6일 뒤 언니를 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해 세상을 떠났다. 당시 소라씨는 가해자들을 경찰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지만 2년 만에 무혐의로 결론내려졌다.
사건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시작된 지난 2018년 3월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재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20만건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경찰은 뒤늦게 진상조사에 나섰지만 공소시효 만료로 재수사나 관련자 처벌은 이뤄지지 못했다. 대신 경찰청과 여성가족부는 두 자매에 대한 장례를 지원하기로 했고, 피해자들이 목숨을 끊은 지 9년 만인 2018년 8월 장례가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