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에 이어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61명 늘어난 2만5,836명이라고 발표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0명이 확인됐으며 해외 유입 사례는 1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7명이다. 그밖에 대전, 울산, 경남, 부산이 각각 1명씩 발생했으며 충남에서 2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후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는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이다.
다만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은 계속된다. 전일에는 경기 부천 발레학원에서 초등학생 원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생들은 서울에 거주하는 강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128명으로 늘었으며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에서도 11명이 추가 확인돼 확진자가 46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에서는 가을 단풍구경을 가는 관광객 인파와 이달 말 핼러윈데이가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핼러윈 데이 모임과 관련해 “코로나19는 ‘3밀’(밀집·밀접·밀폐) 환경 어느 곳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며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나 클럽·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