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오른쪽) 미국 부통령이 마크 쇼트 비서실장에게 귓속말을 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쇼트 비서실장을 포함해 최소 4명의 펜스 부통령측 참모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AFP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최측근인 마크 쇼트 비서실장을 비롯해 최소 4명의 참모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펜스 부통령과 부인 캐런 펜스 여사는 이날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펜스 부통령은 유세 일정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데빈 오말리 부통령 대변인이 전했다.
쇼트 비서실장은 펜스 부통령의 최고위 보좌진으로, 부통령 공식 대변인으로도 자주 활약하는 인물이다.
앞서 펜스 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치 고문인 마티 옵스트 역시 지난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과 WP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옵스트 고문도 펜스 부통령과 자주 접촉하며 백악관에도 빈번히 출입해왔다.
WP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쇼트 비서실장 외에 펜스 부통령의 참모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으로 한동안 선거전에 발이 묶였던 상황에서 대선 초읽기에 들어가 유세 활동에 사력을 다해야 하는 펜스 부통령으로선 측근들의 연이은 코로나19 감염이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