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서우두공항 전경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중국 수도 베이징과 한국을 연결하는 직항편이 열린다.
2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유항공사인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는 오는 30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인천발 베이징 직항편을 운항한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베이징으로 직행하는 항공편이 지난 3월 이후 부활했다. 앞서 전세기가 베이징공항에 도착하기는 했지만 정기편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월 말부터 국제항공편을 대폭 줄이면서 베이징 직항편을 완전히 없앴다가 9월 초 태국 등 8개국에 한해 허용했다. 당시 한국발 직항편은 빠졌는데 이번에 포함된 것이다. 에어차이나는 기존 인천~칭다오 노선을 인천~베이징으로 돌릴 예정이다. 현재 베이징 도착 국제항공편은 중국 국적항공사가 독점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항공편은 주당 33회 정도로 여전히 지난해 이맘때의 3%에 불과하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