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021320)은 민간 건축 부문 비중을 확대하면서 최근 2조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CC글라스 역시 전방산업이 부진해지면서 외형과 수익성은 떨어졌으나 홈씨씨 부문에서 크게 성장하는 등 일정 부분 실적 회복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2·4분기 기준 약 1조4,000억원입니다. 여기에 삼성물산, 현대중공업 등 2조5,000억원에 이르는 상장 주식, 투자부동산 등 4조7,000억원 규모 유형자산 등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적 융통성은 매우 우수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모멘티브와 실리콘 사업부문의 실적이 회복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시장성 자금조달을 늘려 현금 소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