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장주’ 마오타이 4% 급락...3분기 실적부진 영향

서울경제DB

중국 상하이증시의 ‘대장주’이자 중국 최대 주류회사인 구이저우마오타이(마오타이)의 주가가 실적 부진 소식에 4%나 급락했다.

26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증시에서 마오타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22%나 하락한 1,643위안에 마감했다. 마오타이 주가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폭락해 한때 6.72%까지 내려갔다가 오후들어 일부 낙폭을 줄였다. 이날 종가기준으로 지난 9월 1일 연중 최고치(1,801위안)에 비해서는 8.8%나 하락한 상태다.

이날의 주가 폭락은 앞서 전날 공개된 지난 3·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훨씬 못 미쳤기 때문이다. 지난 3·4분기 매출은 239억4,100만위안(약 4조1,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12억2,500만위안(약 1조9,000억원)으로, 6.3% 늘어났다.


앞서 2·4분기 매출과 순익 증가율은 각각 8.8%, 8.9%이었다. 2분기 연속 한자릿수 증가세인 셈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1·4분기에도 매출과 순익이 각각 12.4%, 17.0% 늘어났던 것과 비교된다. 코로나19 이후에도 그동안의 급성장세가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로써 올 1~3분기 마오타이 누적 매출은 작년동기 대비 10.3% 증가한 672억1,500만위안, 누적 순익은 11.1% 늘어난 338억2,700만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의 올해 매출과 순익 증가율 전망이 10% 이상이라는 점에서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펑파이는 “마오타이의 실적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최근 들어 실적 증가세 둔화가 완연하다”고 전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