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정규 1집, 120만장 넘게 팔려… 걸그룹 첫 밀리언셀러 배출

블랙핑크 지수, 제니, 리사, 로제. /사진제공=YG

걸그룹 블랙핑크가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으로 12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K팝 걸그룹 중 처음으로 밀리언셀러를 배출했다.


소속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YG)는 26일 블랙핑크의 정규 1집이 이날 현재 120만9,543장 팔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에서 약 87만장 넘게 팔린 걸 비롯해 미국·유럽에서 31만장 이상 판매됐다. 한정판 LP 1만,8888장도 일찌감치 품절됐다. 지난 2일 발매된 ‘디 앨범’은 선주문량만 100만장을 돌파했으며, 발매 하루 만에 약 59만장이 팔려 국내 걸그룹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기록을 단숨에 경신한 바 있다.

K팝 걸그룹 앨범이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건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YG는 “2000년대뿐만 아니라 음반 시장이 침체되기 전인 1990년대를 통틀어도 76만장 정도가 우리나라 걸그룹 공식 집계 최고 기록이었다”고 말했다. 기존 집계 기준으로 걸그룹 중 최다 음반판매량은 S.E.S. 3집 ‘Love’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도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에서 발매 후 3주 연속으로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디 앨범’은 발매 직후 전 세계 걸그룹으로는 12년 만에 최고 순위인 2위로 데뷔했으며 2주차에 6위를 기록했다. 이어 발매 3주차에는 10위를 차지하며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앞서 세계 5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에도 올랐다. 타이틀곡 ‘Lovesick Girls’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서 3위에 오른 이후 글로벌 유튜브 송 톱100차트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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