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광고를 한국은 물론 러시아, 중국, 싱가포르 등 세계 시장에서도 만난다.
롯데제과가 빼빼로데이를 맞아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국내외 동시에 광고를 선보이는 건 제품 출시 이후 처음이다. 이번 광고를 통해 세계에 빼빼로데이를 알리고, 해외 매출 확대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의 이번 빼빼로 글로벌 광고 캠페인의 주요 콘셉트는 ‘Say Hello’, 안부 나눔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비록 몸은 멀어졌지만, 마음의 거리 만은 가까이하자는 의미를 담아 빼빼로를 통해 안부를 전하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해외 광고는 ‘Say Hello with Pepero’, 국내 광고는 ‘빼빼로로 안부를 전해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국내외 빼빼로 광고를 동일하게 방영하는 것은 1983년 빼빼로 출시 이래 처음이다. 카자흐스탄, 러시아, 중국, 싱가폴 등 해외로 송출되는 광고는 영어 및 현지 언어로 제작됐다. 최근 해외 교민들을 중심으로 빼빼로데이가 점차 알려지고 있다는 점에서, 롯데제과는 전 세계에 빼빼로데이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광고에는 인물 대신 캐릭터 ‘빼빼로 프렌즈’가 등장한다. 특정 모델보다 국내외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선다는 의미에서 ‘빼빼로 프렌즈’는 빼빼로를 의인화해 각각의 성격과 스토리를 담은 10명의 캐릭터를 담았다.
빼빼로 인기에 빼빼로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Goods)도 나왔다. ‘빼빼로 프렌즈 고데기’는 초코 빼빼로와 아몬드 빼빼로의 캐릭터를 활용해 겉면에는 ‘빼빼로 프렌즈’ 캐릭터를 입히고, 작은 사이즈로 휴대도 편하게 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