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윤희에게(감독 임대형)’가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감독·각본·음악상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지난 23일 본심 심사를 진행해 수상작 및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심사 결과 영화 ‘윤희에게’가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수상작이 됐고, 남우주연상은 ‘남산의 부장들’의 이병헌, 여우주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가 받게 됐다.
또 신인 감독상은 ‘남매의 여름밤’을 연출한 윤단비 감독 품에 안기게 됐다. 남우 조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박정민, 여우조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김미경이 받는다. 신인 여우상과 남우상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 신인남우상은 ‘이장’의 곽민규가 선정됐다.
한편 협회는 작품의 미학성에 주목해 선정하는 영평 10선도 공개했다. ‘82년생 김지영’, ‘남매의 여름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도망친 여자’, ‘백두산’ ‘윤희에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찬실이는 복도 많지’, ‘프랑스 여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다음 달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