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美 ITC 판결 연기에 LG화학 약세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의 영업비밀 침해소송 최종판결이 연말로 미뤄지면서 두 회사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LG화학은 전거래일보다 2.01% 하락한 6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소송을 당한 SK이노베이션은 전거래일보다 1.52% 상승하고 있다.

전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12월 10일로 연기했다. 예비판결에서 LG화학의 손을 들어준 만큼 최종 판결 역시 LG화학의 승소가 유력해 보였지만 판결이 다시 한 번 연기되면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게 됐고, 장기화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LG화학의 주가 약세 역시 소송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의견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