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비스 R&D 투자를 지난 5년간 4조원에서 향후 5년간 7조원으로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7일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3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디지털 전환 등 변혁의 물결 속에서 우리 경제의 소프트웨어 파워를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R&D 활성화를 핵심과제중 하나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2021년에는 관광·보건·콘텐츠·물류 등 4대 유망 서비스뿐만 아니라 비대면학습, 소상공인 스마트오더 플랫폼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R&D에 대해서도 중점 지원하겠다”며 “서비스 분야의 혁신적 원천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 R&D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하고 연구개발 소프트웨어를 통합투자세액공제 공제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자체 R&D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이 연구개발서비스기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매칭시스템 운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공공계약제도 3대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혁신·신산업 지원 △공정계약문화 정착 △계약제도 유연성·효율성 제고 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법 개정 없이 계약예규 또는 조달청 세부기준 개정으로 추진이 가능한 과제는 연말까지 즉시 개정하고 국가계약법 등 법 개정이 필요한 과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홍부총리는 또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 전략 방안에 대해 “미래차는 국민들의 일상에서 스마트폰의 등장에 버금가는 큰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분야로 국민 경제적으로도 고용과 수출 확대, 새로운 전후방산업 육성 등 다방면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종=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