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진 알뜰폰협회장 “이동통신3사 사업 철수해야”

망 도매 대가를 정부 고시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
중소통신사의 5G 사업 참여 지원책 마련 촉구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알뜰폰 스퀘어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현재 50%에 달하는 이동통신사(MNO) 자회사들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낮추고 3년 내 사업에서 철수하도록 정책을 펴야 합니다.”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LG유플러스(032640)는 이를 따른다. 알뜰폰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중소 알뜰폰 업계는 인하를 바라고 있다. 또 인하를 통해 이통3사의 요금제 25% 선택약정 할인에 대응할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김 협회장은 “재판매 대가 역시 협상이 아니라 정부 고시에 따라 이뤄져야 알뜰폰 시장에 다양한 서비스가 이뤄져 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 통신업체도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협회장은 “중소통신사업자의 5세대(5G) 사업 참여와 역할이 시기적으로 절실하다”며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와이파이와 연계해 사물인터넷(IoT)·기업간 거래(B2B) 사업에 중소통신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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