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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이 2030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동통신 서비스 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미래 지향적인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발전해 종합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27일 1년여간 준비해온 새로운 문화 체험과 기술 혁신의 장(場)으로 자리매김 할 ‘T팩토리’를 공개했다.
오는 31일 정식 오픈하는 T팩토리는 젊은 세대의 상징적인 지역으로 꼽히는 홍대 거리에 자리 잡았다. 미래 ICT 기술 비전을 제시하고,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문화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ICT멀티플렉스(복합 체험 공간)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기업들의 대표 서비스와 상품, 보안·미디어·게임 등 SK ICT 패밀리사들의 핵심 서비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업계 최초 24시간 무인 구매존인 ‘T팩토리 24’와 2030세대를 위한 ‘0(영) 스테이지’, 도심 속 자연 힐링 공간 ‘팩토리 가든’ 등 기술·서비스·쇼핑·휴식 등의 경험을 모두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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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이날 드론과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누구’(NUGU)를 활용해 T팩토리 곳곳을 소개하며 SK텔레콤이 첨단 ICT 기업임을 부각 시켰다. 유영상 MNO 사업대표도 “지금까지 SK텔레콤의 브랜드로서 T는 그동안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다분히 이동통신으로서 T의 의미가 많았다”며 “우리가 만들려는 T는 뉴 ICT를 지향하는 T”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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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이러한 노력에 젊은 층의 반응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까지만 해도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서 상위권을 항상 유지했던 SK텔레콤은 콘텐츠, 플랫폼 기업들이 약진하면서 순위에서 밀렸다. 하지만 박 사장 취임 이후 미래사업 발굴 등 새로운 ICT 기업으로 변모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지난 2018년부터 서서히 순위가 반등하다 최근 다시 상위권에 올랐다. 앞서 지난 26일 한국대한신문이 발표한 통신사 부문 취업선호도에서 SK텔레콤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