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중저가 1주택 보유 서민 재산세 부담 안 늘린다”

부동산회의에서 안건으로 논의
당정회의 거쳐 29일 발표 예정
공시가 9억 이하 0.05%포인트 낮출 듯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재산세 세부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해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당정회의 논의를 거쳐 당과 관계부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공시법에 근거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이 곧 발표될 예정인 바, 이와 연계해 정부는 중저가 1주택을 보유한 서민들의 재산세 세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시가격 현실화 및 재산세 부담 완화방안’이 안건으로 논의됐다.

당정이 1가구 1주택자 재산세 인하 대상을 당초 논의했던 공시가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세율은 구간별로 0.05%포인트씩 낮춰주되 6억원 이상 9억원 이하 구간은 인하율을 축소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발표는 29일로 예상된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