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연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주가와 실적을 좌우하는 에틸렌 업황이 수급개선으로 내년에는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1년 에틸렌 스프레드 추정치를 450달러/톤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20% 올렸 잡았다”며 “이는 올해 평균 스프레드보다 47% 확대되는 긍정적 전망으로 세계 에틸렌 수요 탄성치를 기존 0.8배에서 1.3배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수요 증가분은 공급증가분을 크게 상회할 전망으로 세계 경제 회복 속 유가 대비 가파른 가스 가격 상승은 에틸렌 수급 개선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 미국 및 인도의 신증설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수급은 현재 추정치 대비 추가 개선 여력도 열려있다”고 대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3월 화재로 가동을 중단했던 대산 NCC 설비도 연내 재가동되며 4분기 또는 늦어도 내년 1분기부터는 이익 증가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산 NCC 재가동 전, 본격적인 시황 개선에 앞서 선제적으로 매수할 시기”라며 “COVID-19에도 불구하고 에틸렌을 비롯한 주요 제품의 수요가 작년 대비 개선되었으나, 화재사고로 이를 향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1년 재가동과 시황개선이 반영되면 컨센서스 영업이익 추정치가 27% 또는 그 이상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