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0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에서 투자유치에 성공한 박선기(왼쪽) 퍼밋 대표와 황병선 빅뱅엔젤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0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 최종 투자유치 발표회 결과 스타트업 2곳이 총 2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 퍼밋과 설계변경 방지 시뮬레이터 기업 토즈가 각 1억원의 시드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무역협회와 딥테크 전문 글로벌 엑셀러레이터(AC) 빅뱅엔젤스는 지난 9월부터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 과정을 통해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해왔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빅뱅엔젤스가 운영사로서 전체 교육과정에 참여해 초기 투자단계인 시드투자를 위한 전용 펀드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날 투자유치 발표회에는 그간 세 차례의 기업설명회(IR) 경연을 거쳐 최종 선발된 8개 팀과 국내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퍼밋과 토즈는 이미 빅뱅엔젤스가 개설한 전용 펀드로부터 각 1억원의 시드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또 미생물 이용 항산화 물질 제조기업 배려와 펩타이드 신약개발 기업 웰펩, 나노기반 마스크 필터 개발 기업 바이오프렌즈, 푸드 업사이클링 리하베스트, 투명교정기 리얼라이너, 인공지능(AI) 기반 혈액검사 솔루션 기업 알틱스 등 6개사는 향후 투자확약 및 협의를 통해 투자가 진행 될 예정이다.
김병훈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최근 4차산업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스타트업 스쿨 2기 기업들의 투자유치 성과가 큰 의미를 가지며 향후 이들에 대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