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약세로 출발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 연합뉴스
코스피 시장이 28일 오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800선 돌파를 눈 앞에 두는 양상이다.
이날 오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9포인트(0.06%) 하락한 2,329.45를 가리켰다. 전일보다 6.66포인트(0.29%) 내린 2,324.18에 출발해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혼조된 양상을 나타내는 중이다. 개인이 2,628억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03억원, 23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은 강세장을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83포인트(1.64%) 상승한 796.56을 기록했다. 전장보다 1.15포인트(0.15%) 오른 784.88에 개장해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3억원, 28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27억원 규모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72%, 씨젠(096530) 0.35%, 에이치엘비(028300) 0.22%, 알테오젠(196170) 8.50%, 셀트리온제약(068760) 0.48% 등이 상승을 기록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프랑스의 전면적인 경제 봉쇄 가능성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로 1.7% 하락하자 차익 욕구가 유입되며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며 “최근 낙폭을 키웠던 코스닥이 상승 후 그 폭을 확대하는 등 반발 매수세가 여전히 이어지자 코스피도 상승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이후 큰 변화 없이 차익 매물과 반발 매수세가 충돌하며 보합권 등락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