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수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올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97.5% 증가한 지배주주순이익 2,397억원을 달성했다”며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약 27조원 수준을 기록하면서 브로커리지 관련 수수료수지가 전분기 대비 30.2% 상승했고, ECM/DCM 전 부문에서 꾸준하게 딜을 진행한 결과 인수 및 주선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36.5% 증가했고, 증시 호조로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 관련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3분기 이익을 통해 옵티머스 환매 중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줬다”며 “4,000억원 규모의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고에 따른 손실 확대 우려가 상대적 주가 약세의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는데, 이미 1,000억원 정도 충당금을 적립한 바 있다는 점에서 최대 75%를 배상하더라도 향후 이익으로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위탁중개시장의 호조와 더불어 대형 IPO 유치 등 IB 부문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 옵티머스 우려가 과도하게 주가에 반영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는 점, 증권주 내에서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으로 연말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