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지하철 1호선 개봉역 인근에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의 주상복합(조감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8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개봉역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부지는 북쪽에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가 서쪽에 서울개봉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가 위치해 주변 지역에 대규모 주택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는 곳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의 주요 내용은 개봉동 171-24번지 상 장기미집행도로를 개설하고 지상1, 2층에는 가로활성화를 위한 공개공지와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을 포함한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물을 신축하는 것이다. 이 주상복합에는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일부 포함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노후화된 개봉역 주변지역에 활기를 부여하고, 개봉역 역세권 가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송파구 가락동 100번지 일대 중앙전파관리소 부지에 송파ICT 보안 클러스터를 짓기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결정안이 통과됐다. 이 부지는 면적 5만㎡에 달하는 대규모 국유지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1단계 사업인 중앙전파관리소 청사 증축을 시행하게 되며 향후 인터넷 침해 대응센터 등 5개 공공기관을 위한 공공업무시설, 창업주거지원시설, 일반업무 및 상업시설 등이 건립될 계획이다. 또한 강동구 강일동 강동도시개발사업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체육시설을 짓는 계획도 통과됐다. 강동구는 이곳에 수영장과 배드민턴장 등 지하3층, 지상4층 규모의 다목적 복합 체육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