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화상 상담 통해 해조류 제품 호주·말레이시아 첫 수출


전남 완도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경기 침체, 수출 부진, 해외 인적 이동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운영했던 화상 수출상담회를 통해 첫 실적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화상 상담회 결과 해청정, 세계로수산이 호주 시드니와 말레이시아 라왕으로 해초 샐러드, 해초 국수를 1,500만원 어치 수출하게 됐다.


완도군은 코로나19 영향이 극심했던 지난 3월부터 ‘상시 화상 수출상담회’를 운영했다. 9월 2일부터 4일까지는 ‘완도 수산 가정식 대체식품(HMR)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군 우수 수출기업 12곳이 참가한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62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5건의 업무 협약(MOU)과 12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완도군과 완도 특산물을 홍보하는데 큰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다.

완도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출장이 장기간 어려워진 만큼 앞으로도 상시 화상 수출상담소 운영, 온라인 홍보 마케팅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완도 수출 기업에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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