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개인 코스피에서 1조원 순매수...코스닥은 1% 상승 반전


국내 증시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축소해 장을 마감했다. 오후 들어 여당에서 대주주 양도세 3억원 기준을 유예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크게 축소됐다. 전일 미국 등 글로벌 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3% 넘게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인 반면 국내 증시는 지수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9포인트(0.79%) 내린 2,326.6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1.40%(32.92포인트) 내린 2,312.34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는 듯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1% 미만으로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9,80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9월 22일 9,912억원 이후 한 달여 만에 최대 규모다. 3거래일 동안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에서만 1조2,40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5,367억원과 4,763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57%), 씨젠(2.59%), 에이치엘비(2.47%), 알테오젠(0.42%), 셀트리온제약(4.78%), 제넥신(2.38%)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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