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5억달러 외화 후순위채 발행

발행금액 대비 5배 수요 몰려
10년 만기 연 2.518% 고정금리로 발행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의 모습. /사진제공=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5억 달러 규모 외화 후순위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속가능 후순위채로 10년 만기 고정금리 형태다. 발행금리는 미 10년물 국채금리에 175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연 2.518%로 결정됐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135개 기관이 참여해 발행금액의 5배 수준인 26억달러 이상의 주문이 들어왔다. 가산금리 역시 최초 제시한 금리 대비 30bp가 낮게 결정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대응 달러화 공모 채권을 발행했고 7월에는 국내 시중은행 최초의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한 바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국민은행 자본적정성 개선, 친환경 및 사회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도 활용된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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