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임직원들이 29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국가융합망 구축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차세대 국가통신망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융합망 백본망 구축·운영 사업”을 수주,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차세대 국가융합망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하여 48개 정부부처를 하나의 백본망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국가융합망 백본망은 네트워크 자원의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축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사업에서 제1망 사업자로 선정됐다. 제1망은 업무 회선이고, 제2망은 이중화 회선이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양자암호기술을 국가융합망 구축에도 적용할 계획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공공영역에서 양자암호통신기술이 적용된 국가기간망을 보유하게 된다.
SK브로드밴드는 정부 계획에 따라 2021년 3월까지 백본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순차적으로 48개 중앙부처가 국가융합망 백본망에 연결된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 국가융합망의 지선망 구축사업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T-SDN 및 양자암호통신과 같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국가융합망에 적용하기로 한 것이 주효했다”며 “국가융합망 사업은 해저케이블사업, 새만금 데이터센터 등과 함께 SK브로드밴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