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키트 수출허가 획득

자사·글로벌 진단장비용 2종

바이오니아(064550)는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 2종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2종은 바이오니아의 진단장비용(아큐파워 RV1 실시간 RT-PCR 키트)과 글로벌 기업의 진단장비용(아큐파워 RV1 멀티플렉스 키트)이다.

바이오니아가 수출용 제조허가를 받은 코로나19·독감(인플루엔자) 동시 진단키트 2종 가운데 글로벌 기업의 진단장비용인 ‘아큐파워 RV1 멀티플렉스 키트’. /사진제공=바이오니아

코로나19와 독감은 모두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발열·기침·인후통(목 아픔) 등 증상이 매우 비슷하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같은 검체로 코로나19에 걸렸는지, 독감에 걸렸는지, 둘 다에 걸렸는지 여부를 민감도 높은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로 동시에 검사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수출용 제조허가를 받은 진단키트 2종은 코로나19와 독감 감염 여부를 각각 진단검사하는 것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결과 도출이 가능하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많은 국가들로부터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진단키트 공급 문의가 있어 수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동시 진단키트 수요 급증에 대비, 충분한 원재료를 확보하고 있어 대량 주문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세계 각지의 네트워크를 통해 70여개국에 코로나19 진단장비·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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