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란 눈과 입 주변 근육이 마비돼 얼굴 모양이 비뚤어지고 이상감각이 생기는 질환. 과로·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약화와 바이러스 감염 등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안면신경마비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은 9만2,500여명으로 2015년 7만2,000명보다 30% 증가했다.
안면신경마비는 발병 즉시, 가급적 3~4일 안에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가 좋고 후유증도 예방할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김하늘 한의사가 침술(왼쪽)과 추나요법(오른쪽)으로 안면신경마비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클리닉은 안면신경마비가 뇌질환으로 인한 중추성 마비인지, 말초신경에 문제가 생긴 말초성 마비인지에 따라 초기 집중치료, 재발·후유증 예방을 위한 면역력 강화 치료 등을 한다. 초기 단계에는 염증 제거에 초점을 맞춰 신경 손상을 줄이는데 집중한다. 다음 단계에는 본격적인 재활치료로 빠른 회복과 후유증 예방을 꾀한다. 마지막 단계에는 면역력 강화 치료로 재발 위험을 낮춘다.
이를 위해 한약 처방과 안면부 추나요법·침·약침·부항 등 한방통합치료, 양방 약물치료와 안면부 물리·도수치료 등 한방·양방 협진을 한다. 안면부 추나요법(SJS 무저항요법)은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설립자가 개발한 안면신경마비 전문 치료법으로 비뚤어진 안면근육을 정상으로 바로잡는데 효과적이다.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원한다면 입원해서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안면신경마비 클리닉은 질환에 대한 종합적 진단과 치료로 보다 빠른 일상 복귀를 돕는다”며 “한방·양방 협진 노하우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