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막식은 부산에서의 코리아세일페스타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동백상회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행사 기간 중 모든 제품을 50% 할인된 파격적인 ‘반값세일’을 진행한다. 또 매장 및 제품구매 인증사진 촬영 후 해시태그를 달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면 커피 쿠폰 및 무선이어폰 등의 사은품을 증정하는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동백상회는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1층에 부산우수제품쇼핑 매장(105호)과 부산관광기념품점(106호)을 통합한 브랜드로서 부산제품을 한 곳에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동백상회는 부산형 O2O(온·오프라인 유기적 연계) 정책에 따라 내년 3월 오픈 예정인 공공 모바일마켓의 온라인 동백상회와의 연계 판매를 위한 교두보 역할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시장성이 검증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큰 창의적인 아이디어 혁신제품 등의 테스트베드로서의 판매공간 역할도 한다. 이밖에 향후 매장 외부에 기업 홍보 및 제품설명 데이터가 내장된 키오스크 설치 등으로 지역기업 이미지 향상도 도모한다.
동백상회(부산관광기념품점) 개요./사진제공=부산시
동백상회 ‘105호’는 공고를 통해 접수된 90여 개 기업 중 일정심사를 통해 33개 기업의 200여 개 제품으로 구성했고 ‘106호’는 부산관광기념품 10선으로 선정된 10개 기업의 제품을 선보인다. 입점 제품은 소비재 위주의 부산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으로 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핸드메이드 제품 등이 주를 이룬다.
이 기업들은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소비자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입점 기회와 20% 내외의 낮은 판매수수료율과 인테리어 및 판매사원 지원 등을 받아 비용 부담을 덜 기회를 얻는다.
부산시는 입점기업 제품의 판매성과 향상을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의 대형 유통채널 상품개발자를 초청해 상품 품평회와 구매상담회를 열고 상품력과 시장성이 우수한 제품은 국내 유통망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입점한 33개사 중 14개사의 제품은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함께하는 부산우수제품 온라인 판매전’을 통해 11월 한 달간 위메프에서 동시에 판매된다.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부산우수제품 e-플랫폼에 기업회원 가입 후 신청서를 작성해 부산경제진흥원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1기는 공고를 통해 입점 기업 모집을 완료했으며 내년 4월부터 시작하는 2기 모집은 판로지원 취지에 부합하고 잘 팔릴 수 있는 지역 우수제품 소싱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수시접수도 병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백상회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국내외 유통망 진출의 디딤돌이 되길 바라며 유통시장의 대기업 과점화 등으로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