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동인, 김형연 前 법제처장 영입

서울중앙지법·고법, 헌재 등서 근무
文 정부 첫 청와대 법무비서관 지내

김형연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동인

법무법인 동인(대표 노상균 변호사)이 법제처장과 대통령 법무비서관을 역임한 김형연(54·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 서울중앙지법 예비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춘천지법 원주지원, 인천지법 부천지원, 서울남부지법, 서울고법 등에서 판사로 근무했고, 2013년에는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일하면서 헌법과 행정분야를 담당했다.

그 후 김 변호사는 광주지법 순천지원 부장판사와 인천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2017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 법무비서관을 맡아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지난해 법제처장에 임명된 그는 신속한 법률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는 등 정부 부처의 법률자문 수준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동인 관계자는 “법원과 법제처, 청와대 등에서 20년간 다져진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더욱 강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실무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 영입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전문성과 신뢰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로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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