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홍콩 당국이 범민주파 정치인들을 체포한 데 대해 법 집행 남용이라며 비판을 가했다.
3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의문의 여지가 있는 사건이 발생한 지 6개월 뒤에 이들 의원들에 대한 체포는 정치적 목적에 의한 법 집행의 명백한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홍콩 경찰은 홍콩 입법회(의회)의 현직 의원 5명을 포함해 범민주파 정치인 8명을 지난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체포했다.
이들에게는 지난 5월 8일 입법회 회의 중 벌어진 소란과 관련해 입법회 법률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홍콩이, 약속된 홍콩의 자치를 해체하고 인권 존중을 제거하려는 권위주의적 중국 공산당과 지속해서 공모하고 있다는 분명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