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설악산 중청대피소 주변에 지난밤 내린 첫눈이 쌓여 있다./속초=연합뉴스
올가을 첫눈이 설악산과 태백산 등 강원산지 인근에 내렸다. 대부분 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늦은 첫눈이다
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0분께부터 설악산 정산 부근에 내리던 비가 눈으로 변하면서 올가을 첫눈이 관측됐다. 충북 단양의 소백산 정상부인 연화봉 일원에도 첫눈이 내려 연화봉 정상 기준 1cm의 눈이 쌓였다.
오전 0시 45분을 기준으로 설악산 중청대피소의 기온은 영하 3.4도를 기록했다. 초속 11.5m의 강한 바람도 함께 불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첫눈 소식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선 중청대피소에서 제보한 내용”이라며 점차 강수대가 약해져 적설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