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는 3일 ‘미역·청각 종자 500틀’ 전달식을 가졌다./사진제공=기장군
부산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기장해조류연구센터)는 3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고수온 적응 품종개발 연구성과물인 ‘미역·청각 종자 500틀’을 양식어가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장해조류연구센터에서 올해 생산한 미역·청각 종자 500틀은 기장군어촌계장협의회와 논의해 기장지역 내 양식어가에 일부 배분하고 일부는 바다숲 조성을 위한 연안해역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기장해조류연구센터는 지난해부터 기장군어촌계장협의회로부터 ‘고리본부 사업자 지원사업’을 위탁받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고수온 적응 품종개발 연구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생산한 미역·청각 종자 500틀은 수산자원 산란서식장을 위한 바다숲 조성용으로 연안해역에 설치했다. 기장해조류연구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 연안해역 환경변화는 해조류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고리원자력본부, 기장군어촌계장협의회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고수온 적응 해조류 품종을 개발해 풍요로운 기장연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