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수입차 판매량 쑥…10월 2만4,257대 팔려

지난해 동기 대비 9.8% 증가
벤츠·BMW·아우디 순
베스트 셀링카는 티구안

벤츠 10세대 E 클래스 /사진제공=벤츠코리아

지난 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신차 효과 등으로 수입차 판매량이 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4,257대로 작년 같은 달(2만2,101대)보다 9.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전달(2만1,839대)과 비교해도 11.1% 늘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벤츠가 10월 한 달간 6,576대를 판매하며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지켰다. 벤츠는 지난달 10세대 E클래스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E클래스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GLC 300 e 4MATIC’ 등을 출시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BMW는 5,320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9.1% 증가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2,527대, 폭스바겐 1,933대, 볼보 1,449대, 지프 937대, 미니 890대 등이 뒤를 이었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사진제공=폭스바겐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TDI로 1,089대가 판매됐다. 볼보 XC40 B4 AWD(1,017대)가 2위를 차지했으며 BMW 520(834대), 아우디 A6 45 TFSI(734대), 벤츠 E 220 d 4MATIC(622대), 벤츠 GLA 250 4MATIC(58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물량 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9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인도 물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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