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4.01포인트) 오른 2,357.32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우세 소식에 1% 넘게 올랐던 지수는 격전지인 플로리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0.1%대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상승세를 확대했다. 외환시장과 채권시장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바이든 우세 전망에 전날보다 7원 하락한 1,127원10전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60전 오른 1,137원70전으로 마감했다. 장중 1,148원대까지 치솟는 등 하루 변동폭이 무려 22원에 달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오전에는 전날보다 0.1bp(bp=0.01%포인트)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2.5bp 떨어지면서 0.955%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온종일 등락을 반복하다 전 거래일보다 0.19% 오른 3,277.44포인트에 장을 마쳤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1~2%대 상승을 반복한 뒤 최종 1.72% 올랐다. 대만 자취엔지수(1.04%)와 홍콩 항셍지수(-0.53%)도 변동성을 나타냈다. 박수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돼도 결과가 깨끗하게 나온다면 증시에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호·손철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