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시크릿넘버(진희, 레아, 수담, 디타, 데니스)가 4일 싱글 ‘Got That Boom’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바인엔터테인먼트, 알디컴퍼니 제공
다국적 걸그룹 시크릿넘버(SECRET NUMBER)가 글로벌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일 시크릿넘버(진희, 레아, 수담, 디타, 데니스)는 두 번째 싱글 ‘갓 댓 붐(Got That Boom)’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갓 댓 붐’은 시크릿넘버의 강렬하고 힙한 모습을 담은 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곡 ‘갓 댓 붐’은 EDM, 하우스, 힙합 등 여러 가지 장르의 요소를 녹여낸 댄스팝 장르의 노래다.
한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멤버가 모인 시크릿넘버는 국내외로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해외 인기 척도로 꼽히는 유튜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데뷔곡 ‘후 디스(Who Dis)?’ 뮤직비디오는 공개 11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건을 넘겼고,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88만명(4일 기준)을 넘기면서 올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 중 돋보이는 파급력을 보였다.
컴백을 앞두고 공개한 멤버별 콘셉트 포토와 티저 영상 조회수도 남다르다. 신인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도합 1,000만뷰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수담은 이런 글로벌 인기 비결에 대해 “다섯 명이 각자 다른 곳에서 오지 않았나. 해당 지역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시고, 우리의 이국적이고 유니크한 매력에 많은 해외 팬분들이 관심 가져주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직 데뷔한 지 갓 6개월 된 시크릿넘버는 이런 인기에도 아직 얼떨떨하다. 디타는 “지금까지 (데뷔한 것이)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아직도 꿈꾸고 있는 것 같다”며 “TV를 보면 제가 나오는 게 신기하다. 또 무대 뒤에 준비하는 게 그렇게 많은 것을 신경 써야 하는지 몰랐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레아는 음악 방송 무대에서 본 선배 가수들을 떠올리며 “대선배님인데도 초심을 놓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저렇게 해야 우리도 잘 될 수 있겠다 싶었다”며 “데뷔 때 말했던 것처럼 에이핑크 선배님들처럼 오래오래 갈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고 롤모델을 밝혔다
앞으로 오랫동안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시크릿넘버는 아직 공식 팬클럽을 창설하지 않았다. 데니스는 “팬클럽 이름을 공모하려고 하는데 팬 여러분께 추천받으려고 한다”며 “팬 여러분들이 많이 보내줬으면 한다. 너무 기대하고 있다. 더 까까운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얼른 애칭으로 부르고 싶다”고 팬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시크릿넘버의 당찬 행보를 담은 ‘갓 댐 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