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02억원과 1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5%, 79.3% 증가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고객사의 원통형 NCA 수요가 견조했다”며 “4분기에도 관련 수요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3분기 EV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3.7% 급증한 982억원으로 대폭 성장했다. 정 연구원은 “EV 고객사의 NCM수요가 견조해 CAM5의 라인 전환(NCA→NCM)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며 “내년 1분기부터는 1라인 전환이 완료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대 제품군의 호조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면서 7%대 수익성을 지켰다”며 “CAM5 NCM 라인의 램프업 속도가 빨라 고마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말 CO2 규제 정산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유럽 OEM들의 친환경차판매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BEV 화재 이슈와 별개로 시장은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그룹의 E-GMP 3차 입찰 이슈를 통해 삼성SDI의 Gen5 수주 의지가 공격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동사의 잠재수요 측면에서 긍정적인 이슈”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CAM5의 수익 기여가 커지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투자 회수가 가능해졌다”며 “선제적 투자→가동률 up→고수익성 지속의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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