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에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총 70명을 뽑아 인턴 근무 후 8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6일부터 슈퍼마켓 브랜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근무할 초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홈플러스가 초대졸 공개채용에 나선 것은 MBK파트너스 인수 후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진행한 이후 만 3년만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초대졸 공채를 통해 70명 내외 규모로 인력을 선발, 3개월 간의 인턴기간을 거친 후 평가를 통해 최종 입사자를 선정해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전문학사 학위 소지자 또는 2021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채용일정은 오는 20일까지 원서접수 마감 후 자기소개서 등을 평가하는 서류전형을 거쳐, 다음달 초 서울(서울·경기 지역 지원자)과 대전(충청 이남 지역 지원자)에서 각각 면접전형이 진행된다.
합격자명단은 12월 중순께 발표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인턴십 근무를 시작한다. 선발된 인턴사원들은 내년 4월까지 인턴십 기간을 거친 후 최종 업무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이 진행된다. 홈플러스 측은 선발된 인턴사원 중 80% 이상을 정규직 직원으로 직접 고용한다는 방침이며, 최종합격자들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 권역별 수요에 따라 근무지를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공채를 진행하는 홈플러스의 슈퍼마켓(SSM) 사업부문인 익스프레스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고객들의 구매성향이 근거리 장보기로 변화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매출신장률은 최근 3년간 전년 대비 1~2%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는 10월까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의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황정희 홈플러스 인사부문장은 “얼어붙은 오프라인 유통사업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익스프레스 근무 인려을 보강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초대졸 취준생들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공개채용을 진행하게됐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