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빵의 역사 담아...'패션5 테라스' 오픈

'고대밀' 사용 빵 제조과정 시각화
건물 중정에 고풍스런 오브제 배치
베이커리·샌드위치·커피 등 판매



SPC그룹, ‘패션5 테라스’/사진제공=SPC

국내 1위의 제빵기업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이 서울 한남동에 운영 중인 패션5 건물 내에 베이커리 레스토랑 브랜드 ‘패션5 테라스(Passion 5 Terrace)’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매스(mass)’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을 통해 완전히 다 담아낼 수 없었던 SPC 그룹의 제빵 기술과 열정 등을 더욱 집약적으로 표현하겠다는 의도에서다.


SPC그룹 관계자는 “‘패션5’는 국내 베이커리 문화를 선도해온 SPC그룹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해 빵, 케이크, 디저트 등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이는 플래그십 브랜드”라며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패션5 테라스’는 ‘빵의 기원을 찾아, 열정을 더해 굽습니다(Made from origin, Baked with Passion)’라는 슬로건 하에 베이커리의 기본이 되는 빵에 더욱 집중해 이를 향한 끊임없는 열정과 의지를 표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빵의 기원으로 알려진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한 ‘고대밀’을 사용해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과 샌드위치와 브런치, 커피 등을 판매한다. 건물 1층에서 곡선 계단을 따라 매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전통적인 제분 방식과 현대식 장비를 접목시킨 ‘스톤 밀링 시스템(맷돌 방식을 차용한 제분 장비)’을 도입해 고대밀 원맥을 밀가루로 제분하는 모습과 제빵사들이 직접 반죽을 하고 빵을 구워내는 모습까지 볼 수 있게 했다. ‘테라스’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공간 디자인도 선보였다. 건물의 중정(中庭)과 성큰(Sunken)에 고풍스러운 오브제를 배치해 ‘모던 헤리티지(modern heritage)’풍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정원을 만들어냈다.

패션5 테라스의 대표 제품은 고대밀 바게트, 고대밀 식빵, 스톤밀 크로와상, 무화과 라미장 등 고대밀을 활용한 빵으로 고소하고 재료 본연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활용해 ‘프로슈토&발사믹 가지 바게트’, ‘튜나 코울슬로 라미장’ 등의 샌드위치와 ‘자연방사유정란 에그 & 소시지 세트’, ‘로만밀 크로크무슈’ 세트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 도 선보인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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