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회사 DSC인베스트먼트(241520)가 바이오벤처 코이뮨에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다.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초창기 바이오기업에 집중 투자해 향후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바이오벤처 코이뮨의 시리즈 A 펀딩에 400만달러(약 45억원)을 투자했다고 5일 밝혔다. 코이뮨의 전체 투자 유치규모는 4,500만달러(약 510억원)로 국내 벤처캐피탈(VC) 중에서는 한국투자파트너스·마그나인베스트먼트·브레인자산운용 등이 DSC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투자했다.

코이뮨은 CAR-T 면역세포를 기반으로 각종 항암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수지상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제(CMN-001)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며,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CARCIK-CD19)는 유럽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전 까지 SCM생명과학과 제넥신이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했으며, 시리즈 A 펀딩 이후에도 양사가 합쳐 과반수의 지분을 보유할 전망이다. 코이뮨의 기업가치는 1억4,500만 달러(약 1,653억원)로 평가됐다.

DSC인베스트먼트 투자 심사역은 “코이뮨의 보유한 기술력이 독보적이고 개발진의 수준이 높다고 판단했다”면서 “SCM생명과학이 코이뮨을 인수하던 초창기부터 해당 기업 투자를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