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지역 거리두기 1.5단계로 상향 행정명령 발령

5일 오후 6시부터 시행

박상돈 천안시장이 5일 오후 6시부터 거리두기 1.5단계로 상향시행하는 것과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천안시

충남도와 천안시는 5일 천안·아산 지역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1.5단계로 상향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5일 오후 6시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최근 천안·아산지역 요양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및 목욕장, 노래방, 주점 등 다중이용 시설,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시설이용 확진자의 동료·가족·지인뿐만 아니라 N차 감염으로까지 이어짐에 따라 천안·아산 지역의 확산 차단을 위한 특별 방역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거리두기 1,5단계로 상향했다.


충남 나머지 13개 시·군은 7일 0시부터 1단계를 시행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재확산의 조짐이 보인 10월 18일 이후 19일간 총 8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영성동 소재 사우나 관련 24명, 신방동 소재 사우나 관련 23명, 콜센터 관련 20명 등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도 불구하고 천안시는 5일 오후 6시를 기해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에 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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