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피아노 연주가이자 교육자인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음악교육이 오산시에서 온라인으로 열린다.
오산시는 오는 9일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내 스미스평화관에서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를 생중계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마스터 클래스는 저명한 음악분야 전문가가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업으로, 오산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초등학생 3명과 고등학생 1명이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다.
세이모어 번스타인은 자신의 인생관 상당부분이 한국전쟁 참전당시의 경험에서 우러나왔으며, 평화의 시대가 오면 “한국의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겠다”라고 한 70년 전의 다짐이 오산의 아이들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실현된 것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오산시가 한국전쟁의 현장인 죽미령 전투를 올바른 역사인식 교육과 다양한 평화문화 플랫폼으로 조성한 10년간의 노력들이 세이모어 번스터인을 모실 수 있는 특별한 인연으로 만들어진 것에 의미가 남다르며, 교육문화도시 오산의 브랜드에 걸맞게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예술교육의 경험과 오산죽미령 평화공원이 예술문화의 이음공간으로 마련된 것도 아주 특별하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