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미 LA에 ‘SM엔터테인먼트 스퀘어’ 생긴다

LA 현지에 한국문화와 K팝 알린 공로 기념해 결정

미 LA의 ‘SM엔터테인먼트 스퀘어’. LA 중심가의 6번가와 옥스포드애비뉴가 교차하는 지점에 이름붙였다. /사진제공=SM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중심부에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SM)을 따서 거리 이름이 만들어진다.

6일 SM 측에 따르면 LA 시의회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LA 시내의 6번가와 옥스퍼드 애비뉴가 지나가는 교차로를 ‘SM 엔터테인먼트 스퀘어’(SM ENTERTAINMENT SQUARE)로 명명하기로 결정했다. SM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LA 현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인기를 얻는데 끼친 영향력을 기리는 취지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거리 이름에 상징적 의미가 강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가 뉴욕타임스(NYT) 본사가 위치했던 것에서 이름을 딴 것이 대표적이다. SM 관계자는 “미국 거리명에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명이 명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박경재 주LA총영사는 “‘SM 엔터테인먼트 스퀘어’가 영화와 문화 산업의 본고장인 LA에서 전세계에 K팝과 한류 문화를 알리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처럼 LA에는 ‘SM 엔터테인먼트 스퀘어’가 세계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브 웨슨 LA 시의회 의원은 “SM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K팝을 세계무대로 이끌면서 가요계에 세운 혁신적인 공헌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SM 측은 인근에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SMT LA를 오픈할 예정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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