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박보검, 한국영화 최초 복제인간으로 변신

/사진=CJ엔터테인먼트

배우 박보검이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서복’을 통해 또 다른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12월 개봉하는 영화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2015년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순진무구한 얼굴에 냉혈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사이코패스 변호사 ‘정선호’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박보검. 이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최택’ 역을 맡아 순수하고 어리숙한 모습부터 천재 바둑 기사의 프로페셔널한 모습까지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는 2016년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여자 내시와 사랑에 빠진 왕세자 ‘이영’으로 분해 풋풋하고 유쾌한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최근 종영한 ‘청춘기록’에서 모델 출신 배우 지망생 ‘사혜준’으로 변신, 꿈을 쫓는 현실 청춘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입증한 박보검이 영화 ‘서복’에서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역을 맡아 새로운 캐릭터로 관객들과 만난다.

극비 프로젝트로 탄생한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10년 전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그는 인간보다 2배 빠른 성장 속도를 가지고 있다. 영원이라는 시간에 갇힌 채 실험실 안 세상에서만 살아온 그는 ‘기헌’(공유)을 만나 난생 처음 진짜 세상과 마주한다. 모든 것을 처음 경험하는 순진무구한 아이 같은 모습부터 간담이 서늘해지는 날카로운 눈빛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의 진폭이 큰 캐릭터 ‘서복’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낸 박보검은 한국영화 최초로 다뤄지는 복제인간으로 분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월 개봉 예정.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